[목포=뉴스핌] 지영봉 기자 = 목포해양경찰서 영광파출소는 영광 계마항 앞 안벽에서 바다로 추락한 60대 남자를 구조했다고 1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K(69) 씨는 전날 오후 10시 21분께 영광 계마리에 사는 배우자 A씨가 산책을 나간 후 집에 돌아오지 않자 항내 이곳저곳을 찾아다니다 안벽에서 발을 헛디뎌 해상에 추락했다.
목포해경이 17일 저녁 영광 계마항 앞 안벽에서 바다로 추락한 60대 남자를 긴급 구조했다.[사진=목포해경] 2020.06.18 yb2580@newspim.com |
해경은 영광파출소 외부에서 고함 소리를 듣고 해상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익수자를 발견, 경찰관이 입수해 구조했다.
무사히 구조된 K씨는 당시 체력 저하로 탈진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최근 기온 상승으로 심야시간대 산책과 운동을 위해 외출이 잦다"며 "어선 계류를 위해 안전 난간이 설치되지 않는 항내 안벽에서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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