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 폭파 지켜보기만...대북정책 따져 물을 것"
통합당, 16일 이어 오늘 외교안보특위 2차 회의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미래통합당이 오늘 외교안보특별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북한의 남북 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 자리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불러 대북정책 전면 수정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 관계자는 17일 기자에게 "오늘 예정된 외교안보특위에 통일부 장관을 부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지난해 5월 8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방문을 마친 뒤 경의선도로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하며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19.05.08 photo@newspim.com |
그는 "정부는 대북 전단이나 허울 좋은 평화에 매달리다가 결국 어이없이 북한의 폭파를 지켜보기만 했다"라며 "대북정책 전환을 위해 우리가 갖고 있는 분석자료와 함께 추가 도발에는 어떻게 응할지, 이에 대한 정부의 준비상황을 점검하면서 따져 물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나오면 나오지 않는대로 해이한 자세에 대한 질타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통합당은 지난 16일 외교·안보 특별위원회를 가동하고 위원장인 박진 의원을 중심으로 국방, 외교 전문가들을 모아 대책을 논의했다.
박진 의원은 "북한이 개성의 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대북 유화정책이 실패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문재인 정부는 대북정책을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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