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후 2시50분경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국방부 "관련 동향 예의주시하며 대비태세 갖추고 있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말대로 16일 오후 2시50분경 실제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며 긴장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이에 국방부는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16일 오후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noh@newspim.com |
앞서 북한 김여정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며 으름장을 놨다. 이후 3일 만에 이를 실제로 실행하는 모습을 보여 충격을 주고 있다.
때문에 김여정 부부장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이미 언급한 바 있는 '군사적 계획 수립과 당 중앙군사위원회 보고' 역시 곧 실행에 옮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군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입장이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군은 현재 상황에 대해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군은 어떤 상황에 대해서도 대비할 수 있도록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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