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셀트리온이 항원진단키트와 항체진단키트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2종을 해외 시장에 공급한다.
셀트리온 전경 [사진=셀트리온] |
항원진단키트(POCT)는 국내 업체 '비비비'와 공동개발했다. 이 키트는 셀트리온 자체 코로나19 항체-항원 기술을 접목해 양성을 양성으로 판정하는 민감도를 높였다. 휴대용 장비를 이용해 진료 현장에서 검체를 검사하고 20분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초기 환자를 선별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달 내 유럽 체외진단기기(CE-IVD) 인증을 획득해 7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항체신속진단키트(RDT)는 '휴마시스'가 개발한 제품을 셀트리온 브랜드로 해외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RDT는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많은 환자를 검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항체 형성이 본격화되는 발병 후 1주일부터 양성으로 판정하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 완치자 퇴원 확인용으로도 쓰인다.
셀트리온은 자체 항체-항원을 활용해 휴마시스와 항원RDT도 개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외 감염병 키트까지 협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2개 제품을 의료인프라가 취약한 국가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진단키트 전문업체들과 생산적 협업을 통해 전 세계 공급을 눈 앞에 두고 있다"라며 "셀트리온과 진단업계 공동 발전을 다각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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