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경사로에 주차한 차량이 뒤로 밀려나면서 차를 멈추려던 60대 여성이 자신의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0분께 광주 남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경사로에 주차한 A(66) 씨의 차량이 뒤로 밀리기 시작했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0.06.16 kh10890@newspim.com |
A씨는 이날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 뒤 하차 하던 중 차량이 뒤로 밀리는 것을 발견하고 후미에서 제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차량이 계속 밀리자 A씨는 다시 탑승을 시도했지만 문이 잠겨 차에 오르지 못했다.
차량 운전석 부분을 붙잡은 채 같이 뒤로 밀려난 A씨는 차량과 함께 벽에 부딪혀 크게 다쳤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A씨의 차량이 경사로에 주차됐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아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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