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임금 체불 혐의 별도 수사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경찰이 운동권 출신이자 2004년 열린우리당 청년위원장을 맡았던 허인회(56) 전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을 불법 하도급을 준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로고. [뉴스핌DB] |
13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허 전 이사장을 전기공사업법 위반, 국가보조금 관리법 위반, 지방재정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달 28일 검찰에 송치했다.
허 전 이사장은 서울시 보조금을 받고 시공하기로 한 태양광 미니발전소사업을 본인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 녹색건강나눔에 불법 하도급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와 한국에너지공단은 경찰에 허 전 이사장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감사원 감사 결과에서도 녹색건강나눔은 전기공사업 무등록 업체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북부지검은 허 전 이사장이 직원들에게 임금 수억원을 주지 않은 혐의도 수사 중이다.
wideopenp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