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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4% 급락 출발' 코스피, 낙폭 좁혀 2% 하락 마감

기사입력 : 2020년06월12일 16:22

최종수정 : 2020년06월12일 20:05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과도하게 반영"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미국 주가지수 폭락 영향으로 급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12일 하락 폭을 좁히고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4.48p(-2.04%) 하락한 2132.30에서 거래를 끝냈다. 코스피 지수는 당초 전거래일보다 88.54p(-4.07%) 내린 2088.24 수준으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코로나19 2차 유행 우려에 폭락한 12일 오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44.48포인트(2.04%) 내린 2,132.30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11.00포인트(1.45%)내린 746.06에 장을 마쳤고 달러/원 환율은 8.3원 오른 1,203.8원에 종료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6.12 alwaysame@newspim.com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은 2580억원, 기관은 2913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5551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번 지수 하락은 전날 미국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미국 3대 시장은 현지시각으로 전날 S&P500 -5.9%, 다우지수 -6.9%, 나스닥 –5.3%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구체적으로는 항공업 및 여행 관련 업종이 10% 이상 급락하는 등 경기민감 업종이 낙폭을 키웠다. 글로벌 유가 역시 배럴당 36.2달러 수준으로 8% 하락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와 부정적인 경기회복 전망이 겹치면서 코스피가 낮은 출발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다만 오후부터는 그런 우려가 과도하게 시장에 반영됐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낙폭이 줄었고 지난 3월처럼 자금시장의 압박 같은 움직임도 관찰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이날 현재 누적 확진자 수가 208만9700여명을 돌파했고 사망자 수는 11만6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애리조나와 텍사스주에서 확산세가 눈에 띄면서 코로나19 재확산 공포를 키우고 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3.36%) ▲SK하이닉스(-3.73%) ▲삼성전자우(-3.15%) ▲현대차(-4.61%) 등이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7.76%) ▲카카오(0.38%) ▲SK(8.56%)는 선방했다.

업종별로는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3.00%) ▲제약(2.89%) ▲음료(0.84%) ▲식품(0.06%) 등만 올랐고 철강(-4.42%) 은행(-3.72%) 건설(-3.69%) 등 대부분 업종은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p(-1.45%) 떨어진 746.06으로 마감했다. 개인은 429억원, 기관은 17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30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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