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예천군 은풍면에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예천양수발전소가 원인을 알 수 없는 누수가 발생해 가동이 중단됐다.
[예천=뉴스핌] 이민 기자 = 예천양수발전소 전경 2020.06.11 lm8008@newspim.com |
11일 예천양수발전소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2시쯤 5층 배수관에서 누수가 시작되는 것을 담당 직원이 발견했다.
이날 누수량이 증가하자 발전소측은 지하 5층부터 1층까지 동력차단 등을 조치했다.
침수된 곳은 발전소와 설비 장치가 있는 지하 5층에서 1층(폭 25m, 길이 110m, 높이 50m)이며, 긴급복구대책을 세우고 있다.
예천양수발전소 관계자는 "원인 분석과 수리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을 판단된다"며 "현재 발전기 2기와 각종 기기설비 모두가 다 침수된 상태로 외부 동력을 이용해 펌프 작업 후 사고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예천양수발전소는 지난 2013년 지하 전기시설 점검 도중 관리자 안전조치 소홀로 인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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