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순이익, 전년동기比 50% 급감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올해 1분기 머니마켓펀드(MMF) 수탁고가 지난해 말보다 13조7000억원 증가해 주식형 공모펀드 감소분을 상쇄하며 공모펀드 수탁고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149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2조9000억원 증가했다.
[자료=금융감독원] |
펀드수탁고는 659조원, 투자일임계약고는 490조4000억원으로 12월말 대비 갹각 9조4000억원, 3조5000억원 증가했다. 공모펀드는 작년말보다 3조7000억원 증가했다. MMF(13조7000억원), 파생형(3조3000억원) 증가해 주식형(-10조500억원), 채권형(-2조3000억원) 감소분을 상회했다. 사모펀드는 부동산과 특별자산 위주로 증가해 작년말보다 5조7000억원 증가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채권과 재간접 투자일임이 증가했다.
한편 3월 말 자산운용사는 300개사로 작년 말보다 8개사 증가했다. 자산운용사 순이익은 116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50억(-11.4%) 감소하고 전년동기보다는 1275억원(-52.3%) 감소했다. 300개사중 113사가 흑자, 187사는 적자를 기록했고 적자회사 비율(62.3%)은 작년말보다 27%포인트(p) 증가했다. 펀드운용 및 일임 등 관련 수수료수익은 706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7억원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996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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