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성남시는 방문판매사업장 내 코로나19 확진자 집단발생과 관련해 지역 내 방문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긴급 집중 점검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단계식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7일 오후 서울 관악구 리치웨이 사무실 입구 앞에 일시 폐쇄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06.07 mironj19@newspim.com |
이는 지난 4일 서울 소재 방문판매업체에서 확진자 발생에 따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성남시에서는 9일 분당구 야탑동에 있는 방문판매업체 엔비에스 파트너스에서 일하는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확진자들은 40∼60대로 대부분 판매원이다. 지역별로는 성남시 2명, 경기광주시 2명, 화성시 1명, 용인시 1명 등 경기 남부지역에 집중됐다. 확진자들은 서울 강동구 28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 집중점검 대상은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성남시에 등록된 방문판매업체 총 253개소이다.
이들 시설에 대해 지난 5일 유선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했고, 8일부터 집합 교육· 집단 홍보 및 판매가 이루어지는 업체를 우선대상으로 현장 지도 점검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방문판매사업장에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 관리 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들께서는 밀폐된 방문판매업소 또는 건강용품 판매 홍보관 등에 방문하시는 것을 피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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