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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 前법원장 "행정처가 재판부에 연락해 결론 바뀐 것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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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헌 재판서 증언…"대법원장 보고사안이라 생각"
"헌재 주요 이슈는 이규진 담당…구체적 기억은 없다"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양승태 사법부' 시절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장으로 일했던 한승(57·사법연수원 17기) 전 전주지법원장(현 변호사)이 임종헌(61·16기) 전 법원행정처 차장 재판에서 "당시 행정처가 일선 재판부에 연락해 결론이 바뀐 사실을 알았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한 전 법원장은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윤종섭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임 전 차장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에는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변호인으로 같은 법원에 출석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로 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06.08 dlsgur9757@newspim.com

한 전 법원장은 지난 2013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을 거쳐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장을 지냈다. 그는 행정처 내에서 헌법 및 헌법재판소 관련 업무를 담당하기도 했지만 주된 이슈는 당시 양형실장으로 불렸던 이규진(58·18기)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이 전담했다고 했다.

이날 검찰은 2015년 4월 경 서울남부지법 재판부에서 한정위헌 취지의 위헌법률심판을 제청 결정한 사안을 두고 행정처 대응에 대해 질문했다.

한정위헌은 법원이 법률을 어떤 방향으로 해석하는 것이 헌법에 어긋날 경우 헌재가 위헌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결정을 의미한다. 당시 양 전 대법원장 등 사법부 수뇌부는 한정위헌이 헌재와의 관계에서 대법원 위상을 떨어뜨린다며 민감하게 생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 전 법원장은 "사법정책실 심의관으로부터 한정위헌 취지의 위헌법률심판 제청결정서 접수사실을 보고받고 상부에 보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담당 심의관에게 헌재에 그대로 송부하지 말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법원 판례에서 인정하지 않는 한정위헌 취지의 제청결정이어서 차장, 처장, 대법원장에게 보고는 드려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 '대법원과 헌재 간 권한과 위상 문제와 직결되는 것이라 대법원 입장에서는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주제 아닌가' 라는 검찰 질문에도 "관심이 컸던 것은 맞다"며 "위에서(대법원장) 논의될 사안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검찰은 '일선법원에서 이미 한정위헌 취지의 위헌제청결정을 하고 당사자에게 송달까지 됐는데 행정처가 담당 재판부에 연락해 직권취소하고 단순위헌 취지로 결정을 바꾸게 한 것이 맞냐'고 물었고 한 전 법원장은 "결과적으로 결정이 바뀐 것은 저도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다만 담당이 아니어서 깊이 생각하지 못했고 실장회의에서 관련 내용이 논의됐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기억이 불분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행정처에서는 상고법원 도입이 최우선 정책과제여서 증인과 피고인은 이에 전념하고 있지 않았냐'는 변호인 질문에 "네"라며 "담당 심의관도 이규진 전 상임위원에게 보고하면서 저에게 참조용으로 관련 내용을 보고한 것 같다"고 말했다. 

shl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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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충전 9분...비야디 2세대 배터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글로벌 전기차 1위 업체인 비야디(比亞迪, BYD)가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발표했다. 비야디는 5일 저녁 기술발표회를 개최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6일 전했다. 기술발표회에는 왕촨푸(王傳福) 비야디 회장이 직접 참석했다. 왕촨푸 회장은 "현재 전기차는 충전 속도가 느리고 주행 거리가 충분히 길지 않다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고 신에너지 자동차로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하는 것이 국가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필수 과제"라고 설명했다. 비야디는 이 자리에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발표했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비야디가 개발한 차량용 배터리로 2020년에 처음 발표했다. 배터리 셀을 칼날(블레이드)처럼 얇고 길게 만들어 부피 활용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동일한 공간에 더욱 많은 배터리 셀을 장착할 수 있게 됐다. 길고 얇게 만들기 위해 블레이드 배터리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다.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배터리 내부 저항 감소, 전극 구조 개선, 고전압 플랫폼 개선 등을 이뤄냈다. 이를 통해 충전 속도가 대폭 개선됐다.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충전량 10%에서 70%로 충전하는 데 5분이 소요된다. 10%에서 97%로 충전하는 데 9분이 걸린다. 현장 실측에서 비야디의 전기차 하이바오(海豹) 07이 10%에서 97%로 충전되는 데 8분 44초가 걸렸다. 왕촨푸 회장은 "97% 충전을 기준으로 삼은 것은 주행 중 제동 시 전기가 생성되는 것을 감안해 여유 전력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97% 충전은 사실상 풀 충전에 해당하는 셈이다. 또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영하 20도의 환경에서 20%에서 97% 충전까지 12분이 소요된다. 비야디는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10가지 차량 모델에 적용해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10가지 차량 중 한 가지인 순수 전기차 텅스(騰勢) Z9GT의 주행 거리는 1036km다. Z9GT는 대형 세단으로 대용량 배터리가 장착됐다. 기술발표회에서 비야디는 단일 충전기로 최대 1500KW의 충전 출력을 낼 수 있는 새로운 충전기를 발표했다. 충전기에는 두 대의 차량이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비야디는 해당 충전기를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충전소를 대량으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 2만 개의 충전소를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비야디는 지난해 460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7.7% 증가한 수치다. 이중 순수 전기차는 225만 대였다. 이로써 비야디는 지난해 164만 대를 판매한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전기차 판매 대수 1위 업체에 등극했다. 비야디가 5일 저녁 기술발표회를 진행했다. [사진=비야디] ys1744@newspim.com 2026-03-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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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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