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봇 'AI몰리'와 RPA 결합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신한은행은 직원용 챗봇 'AI몰리'와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결합해 기업 재무제표 입력 자동화 프로세스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점 직원이 'AI몰리'에 기업의 사업자번호와 재무제표 발급번호를 입력하면 RPA가 국세청 정보를 조회해 자료를 자동으로 입력한다. 입력 작업이 끝나면 후속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신청 직원에 알림 메시지도 전송된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시간을 절약하고 숫자를 잘못 입력해 발생할 수 있는 업무 오류의 우려를 덜게 됐다.
[사진=신한은행] |
신한은행은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RPA를 추진, 본부부서에서 전체 영업점 직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적용 범위를 확장했다. 향후 5년간 21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언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술과 업무 혁신을 결합한 프로세스를 통해 단순 RPA 적용했을 때와는 현격한 차이가 있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가능해졌다"며 "RPA 지향점은 단순 업무 확대에서 벗어나 내외부 디지털 전문가들이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디지털 뱅킹 서비스 창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