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제안에 오뚜기 '다시마 2장 오동통면' 곧 출시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 이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농어촌 돕기' 제안을 받아들였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조만간 '다시마 2장 오동통면'을 한정판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지난달 장녀 함연지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깜짝 등장해 신제품 작명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 유튜브 '햄연지' 채널 영상 캡쳐] 2020.05.10 oneway@newspim.com |
이 제품은 백종원 대표가 함영준 오뚜기 회장에게 직접 완도 다시마 재고 해소를 부탁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백 대표는 지난 4일 방영된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 예고편에서 함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선배님, 전라남도 완도에 2년치 다시마 2000톤(t)이 남아 있다"며 다시마 구매를 제의했다.
이에 함 회장은 "우리가 지금 다시마 들어간 게 있는데 2장 정도 넣으면 훨씬 깊은맛이 나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오뚜기는 기존 '오동통면' 제품에 다시마를 2배로 추가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오뚜기 측은 "방송 시기에 맞춰 완도 다시마가 2장 들어간 오동통면 한정판을 준비 중"이라며 "판매 추이에 따라 물량은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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