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31일까지 '착한 선결제 캠페인' 실시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와 5개 소비자생활협동조합(생협)이 농가·산지 선결제 캠페인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공정위는 5개 생협 연합회(대학·두레·아이쿱·한살림·행복중심)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조성욱 공정위원장, 김기태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을 비롯해 5개 생협 연합회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5개 생협연합회 대표와 조 위원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도농상생 선결제 캠페인'을 오는 8일부터 7월 31일까지 두 달 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간담회 참석 생협연합회 현황 [자료=공정거래위원회] 2020.06.05 204mkh@newspim.com |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친환경 농가들을 위해 기획됐다. 농가들은 최근 외국인 일손 부족, 등교연기에 따른 친환경 급식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5개 생협 연합회는 농가·산지로부터 납품받는 농산물 등의 상품 대금에 대한 선결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선결제는 생협이 연합회의 운영자금이나 조합원이 조성한 별도 기금을 통해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사회적 경제조직인 생협과 함께 캠페인을 진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생협 캠페인을 계기로 보다 많은 기업과 소비자들이 '착한 선결제'에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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