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에서 일반 음식점 허가를 받은 후 음향시설을 갖추고 마스크 착용하지 않고 춤을 추는 손님을 방치한 업소가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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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경찰청] 2020.06.03 |
부산진경찰서는 지난달 30일 부산진구 부전동 소재 한 음식점 대표 A(30대) 씨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손님 70여명을 입장 시켜 춤을 추는 행위를 제지하지 않고 업주로서 관리를 소홀히 해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오전 1시 '일반음식점에 손님들이 마스크도 안 쓰고 춤을 춘다'는 112신고를 접수, 서면지구대 순찰차 5대를 현장에 투입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즉각 영업을 중단시키고 홀 안에 있던 손님 70여명에 대해 신분 확인한 뒤 귀가 조치했다.
단속 당시 이 업소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일부 손님들이 근접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춤을 추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업소는 일반음식점이지만 주류판매를 위주로 해 업소 자체적으로 출입자 명부를 비치 기록하고 있었다.
경찰은 해당업소에 대해 관할구청에 통보하는 한편 코로나19 위험업소로 자체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