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AI, 울산은 수소산업 선도
경기 시흥은 드론 거점도시 육성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광주광역시와 울산광역시, 경기도 시흥시가 각각 인공지능(AI)과 수소, 무인이동체(드론) 산업을 이끌 거점도시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제116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개최하고 '광주·울산·황해(경기 시흥) 추가지정(안)'과 '광양만권 율촌3산단 자발적 지정해제(안)'등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광주는 AI 국가전략 수립을 통해 2020~2024년 '광주 AI 집적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에, 광주 AI 융복합지구 등을 경자구역으로 지정해 지역 주력산업인 에너지, 생체의료, 미래자동차 등과 AI 융합이 촉진되는 글로벌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2020∼2021년 9996억원, 2022년∼2027년 6283억원 등 국내외기업 총 1조6279억원 투자유치를 달성할 계획이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신규 지정 경제자유구역 현황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0.06.03 fedor01@newspim.com |
AI분야는 실리콘밸리와 기술협력 강화 및 연구소 등 유치, 한전 등과 연계해 스마트그리드와 에너지효율향상 분야 고부가가치 창출기업 투자유치 등을 추진한다. 미래자동차는 친환경 자동차부품 클러스터 중심으로 관련 기업 유치를 이끌 계획이다.
경제적 효과는 생산유발 10조3641억원, 고용유발 5만7496명, 부가가치유발 3조2440억원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은 전주기 수소산업을 기반으로 생산·저장 및 운송·활용 등 관련 신산업 육성을 통해 미래 수소경제 선도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2020∼2021년 1조3580억원, 2022∼2030년 4조1964억원 등 국내외기업 총 5조5544억원 투자유치를 목표로 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 에너지기술연구원과 협력 강화로, 기업부설 연구소와 수소 관련 기업을 유치한다.
앵커기업인 현대모비스 등을 중심으로 수소자동차 부품과 연료전지 협력사를 유치하고 수소산업 사업화와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마이스(MICE)산업과 주거·교육·의료·여가 시설 투자를 이끈다. 이를 통해 생산유발 12조4385억원, 고용유발 7만6712명, 부가가치유발 4조9036억원이 발생될 전망이다.
아울러 황해 시흥 배곧지구는 육해공 무인이동체 연구개발, 실증을 통해 무인이동체를 글로벌 신산업으로 육성하는 거점도시로 발전할 계획이다. 2022∼2027년 국내 5561억원, 외투기업 5681억원 등 국내외 기업 총 1조1242억원 투자유치를 목표로 한다.
경제적 효과는 생산유발효과 5조286억원, 고용유발효과 1만5897명,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9662억원 발생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경자위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이 신청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율촌3산단 자발적 지정해제안'을 심의·의결했다.
율촌3산단 준설투기계획 등이 장기간 진행됨을 감안했을때 개발 가능성이 불투명하고 제115차 경자위에서 율촌3산단 자발적 지정해제를 조건으로 율촌항만부지 지정해제 의제 유예기간을 2년 연장함에 따라 지정해제를 결정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경자구역의 혁신을 위해 하반기 '경제자유구역 2030 비전과 전략' 수립,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 마련 등 정책·제도적 기반을 새롭게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 울산, 황해 경제자유구역이 신산업의 전진기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관계부처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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