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주재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일 "기업들이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기간산업안정기금과 저신용등급 포함 회사채·CP 매입 등 후속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12 alwaysame@newspim.com |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과 기업 안정화방안 등의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등이 논의됐다.
손 부위원장은 먼저 정부의 시장안정화 조치에 힘입어 금융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피지수는 3개월만에 2000선을 회복했고, 회사채와 CP 등도 순발행 전환했다.
코로나 피해기업에 대한 신속한 지원은 물론, 기업이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경쟁력을 상실하지 않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손 부위원장은 강조했다.
그는 "회사채 신속인수제, P-CBO 발행 등을 통해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기간산업안정기금과 저신용등급 포함 회사채·CP 매입기구도 설립을 위한 후속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주요 지원대책에 대해서도 차질없는 이행을 당부했다. 그는 "영세 소상공인 이차보전 프로그램 한도 잔여분과, 1차 지원 프로그램 중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의 시중은행 이관분도 신속한 집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취약 개인채무자수 변동 등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방침이다.
또한 손 부위원장은 이날 제2회 코리아핀테크위크 개막이 핀테크·디지털금융 발전의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150여개 기업이 참여해 온택트 플랫폼(Ontact Platform) 구축을 통해 사업 확장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손 부위원장은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는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정책적 상상력'에 제한을 두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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