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월례조회...이 시장 "지역경제 회복·시민불편 해소 전념"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1일 시청 대강당에서 150여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6월 월례조회에서 자율방재단이 코로나19 긴급방역활동에 헌신적으로 노력한 공로로 시장 단체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자율방재단 연합회는 지난 3월 12일 자발적으로 긴급방역단을 발대하고 5월 4일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1723명이 참여해 공공시설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소독을 실시한 공공시설물은 버스정류장, 공중화장실 등 671곳과 택시가 957대에 이른다.
자율방재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 소독 수요가 급증한 상황에서 공공부문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꼼꼼한 방역활동을 펼쳐 지역사회 감염병 차단에 큰 힘이 됐다는 평가를 받아 이날 표창을 받았다.
세종시 자율방재단이 코로나19 긴급방역활동에 참가한 공로로 시장 표창을받았다.[사진=세종시] 2020.06.01 goongeen@newspim.com |
지난 4월 3일 '일제 시민 소독의 날'에는 상춘객과 나들이객 방문이 많은 조천 중봉교와 고복자연공원 벚꽃길 일대를 집중 방역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 안내와 손소독제 배부에 동참했다.
자율방재단은 방역 소독활동 지원에 그치지 않고 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려워진 소상공인 등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단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하루도 쉬지 않고 자발적으로 방역활동에 참여해주신 자율방재단의 노력 덕분에 시민들이 힘을 낼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위기에도 시민들이 하나로 단단하게 뭉치고 있음을 느끼게 해준 자율방재단의 활동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세종시 자율방재단은 지난 2009년 9월 창단했으며 세종시 출범 이후 연합회로 재창단해 재해 예방과 대비·대응·복구 등 재난관련 전 분야에서 방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박영철 단장은 "코로나19 확산에 사명감을 가지고 방역활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세종시가 1일 시청 대강당에서 6월 직원 월례조회를 열었다.[사진=세종시] 2020.06.01 goongeen@newspim.com |
이날 시상식에서는 2019년 정부 우수공무원으로 박형민 경제산업국장이 선정돼 홍조근정훈장을 전수 받았다.
이번달 월례조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중단됐다가 최근 확진자가 줄고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돼 열리게 됐다. 밀집 최소화를 위해 참석대상을 본청 직원으로 축소했다.
참석한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좌석을 띄워 앉는 등 감염예방에 신경을 썼다. 이날 참석하지 않은 직원들은 사무실 TV나 시청 사내방송 시스템을 통해 월례조회를 시청했다.
이 시장은 "지난 2월 이후 코로나19 대응 및 국회의원 선거, 산불방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살리고 시민들과의 소통으로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는데 전 직원들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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