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안동산불 피해복구에 산림청이 490여억 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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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산불 복구비용[사진=산림청] 2020.06.01 lm8008@newspim.com |
1일 산림청에 따르면 700여억 원을 들여 지난 3∼5월 발생한 울산 울주, 경북 안동, 강원 고성 산불 피해지역 복구에 나선다.
피해면적은 울주 519ha, 안동 1944ha, 고성 123ha이다. 산림피해액은 모두 259억500만 원으로 울주 25억4800만 원, 안동 208억9800만 원, 고성 24억5900만 원이 발생한 것으로 산출됐다.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 2차 피해 우려 지역을 우선 복구한다.
국비 523억7500만 원, 지방비 179억7200만 원 등 703억4700만 원을 들인다.
복구 조림에 637억7600만 원, 사방댐 등 산림시설 설치에 65억7100만 원이 투입된다.
이중 안동산불에 투입되는 예산은 490억3900만 원으로 국비 344억1300만 원, 지방비 146억26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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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안동산불 현장 모습. 2020.06.01 lm8008@newspim.com |
올해 안으로 생활권 주변 지역 산불 피해목이 부러지거나 뿌리째 쓰러지는 것을 막기 위한 긴급벌채와 산사태 등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돌망태, 흙막이, 사방댐 설치 등 응급복구와 예방사업을 한다.
내년부터 2023년까지는 예산 370억3200만 원으로 민가 주변 내화 수림대 조성, 산사태 발생 우려지, 황폐계류지 등에 사방사업 시행 등 항구적 복구사업을 계속한다.
산불 피해 지역인 울산시, 경북도, 강원도에 예산을 지원하고 사방협회,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기술 조언을 받아 피해지가 원활히 복구되도록 한다.
산사태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시행한 긴급진단 결과 토사 유출 우려가 큰 것으로 나온 9곳은 이달 말 장마 전까지 마대 쌓기 등 긴급조치를 할 방침이다.
최병암 산림청 차장은 "산불로 훼손된 산림 생태계가 이전 모습으로 돌아가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체계적인 복구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lm80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