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성남수정경찰서가 이웃주민을 속이던 보이스피싱 피의자를 검거 후 112신고를 해 공동체 치안에 협조한 채씨(51세,남)를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해 표창장 및 검거보상금을 수여했다고 1일 밝혔다.
1일 박달순 경기도 성남수정경찰서장이 보이스핑싱범을 잡은 채씨를 우리동네시민경찰에 선정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정경찰서] 2020.06.01 observer0021@newspim.com |
'우리동네 시민경찰'은 범인검거와 인명구조 등 공동체 치안에 기여한 시민에게 부여하는 명칭이다.
채씨는 피해자와 이웃주민 사이로 지난달 22일 수정구 자택 앞에서 불안해하며 전화하는 피해자를 발견 후 통화내역을 듣고 보이스피싱임을 의심해 인근에서 지켜보던 중 피해자가 오토바이 밑에 둔 가방주변에서 배회하던 피의자를 붙잡아 경찰에게 인계했다.
박달순 성남수정경찰서장은 "실제 범죄 현장에서 범인을 안전하게 검거하는 일은 쉽지 않다. 아무런 피해 없이 범인 검거에 큰 도움을 준 시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공동체 치안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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