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낮 12시 9분쯤 경북 울진군 죽변항 동쪽 3.7Km 해상에서 어선 A호(4.16t, 승선원 2명)와 B호(9.77t, 승선원 4명)가 충돌했다. 승선원과 어선은 모두 구조됐다.
경북 울진 죽변항 해상에서 충돌한 어선에 올라 배수작업하며 입항조치하는 울진해경[사진=울진해경] 2020.05.30 nulcheon@newspim.com |
30일 울진해경에 따르면 종합상황실 요원이 V-PASS시스템 모니터링 중 A호의 무선장치(안테나) 분리 SOS신호를 접수하고 즉시 경비함정과 죽변파출소 연안구조정, 울진구조대를 사고현장에 급파했다.
연안구조정은 A호와 B호 승선원의 인명피해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선미 쪽 일부분이 파손돼 침수되던 A호에 올라 배수펌프를 동원해 물을 빼고 죽변항으로 무사히 입항 조치했다.
함께 충돌한 B호는 자력으로 죽변항에 들어왔다.
울진해경은 이번 사고로 A호와 B호의 인적피해와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선장 2명의 음주여부 확인 결과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해경은 두 선박의 선장과 선원을 상대로 자세한 충돌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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