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발급 비율 76%…천안지역 이용횟수 가장 많아
[내포=뉴스핌] 김범규 기자 = 충남도가 교통약자 이동권 증진을 위해 시행중인 충남형 교통카드 발급 횟수가 10개월만에 1000만회에 육박했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과 편의 증진을 위해 지난해 7월 1일부터 전국 최초로 '노인 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지원 사업'을 시행 중이다.
사업 대상은 도내 만 75세 이상 노인으로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받은 충남형 교통카드를 활용해 횟수 제한 없이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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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전경 [사진=충남도] 2020.05.27 bbb111@newspim.com |
지난달 말까지 충남형 교통카드 발급 만 75세 이상 노인은 14만 4665명으로 총 대상자(19만 163명)의 76%에 달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천안이 2만 1827명으로 가장 많고 △아산 1만 3085명 △서산 1만 1961명으로 뒤를 이었다. 군 지역은 △예산 9773명 △홍성 9567명 △부여 9129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10개월 간 버스를 무료로 이용한 횟수는 985만 5473회, 1인 당 1일 0.23회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지난해 △7월 77만 9,160회 △8월 101만 4191회 △9월 112만 2729회 △10월 124만 429회 △11월 115만 4078회 △12월 115만 5856회, 올해 △1월 113만 8071회 △2월 82만 8101회 △3월 68만 488회 △지난달 86만 4156회 등이다.
이에 따른 투입 비용은 도비(복권기금 포함), 시·군비 각 65억 6782만 원씩 총 131억 3565만원이다.
도 관계자는 "전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수도권 및 대도시권 일부 지역과 비교했을 때 충남 각지 어르신들은 그동안 차별을 겪어온 것이나 다름 없었다"며 "노인 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지원 사업은 이 같은 차별을 해소한 것은 물론 고령 노인들에게 활력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bbb1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