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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상담으로 신북방 6개국 공략..."러시아 등 30개 바이어 참여"

기사입력 : 2020년05월27일 14:00

최종수정 : 2020년05월27일 14:00

6월2일까지 신북방 진출 화상수출상담회 진행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신북방 6개국 바이어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화상수출상담담회가 열렸다.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이라 소비재 수출 중소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과 함께 국내 소비재수출 중소기업의 신북방 지역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화상수출상담회를 27일 서울 영등포 소재 행복한백화점(e-biz 지원센터 13층)에서 개최했다.

이번 화상상담회는 올들어 3번째로 6월2일까지 열린다. 신북방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60개 소비재 중소기업과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신북방 6개국의 30개 바이어가 참여한다. 상담 첫날인 27일에는 국내 26개 중소기업이 신북방 4개국 11개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신북방 6개국 바이어들이 참여하는 화상수출상담회가 27일 열렸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0.05.27 pya8401@newspim.com

중기부에 따르면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신북방 지역은 국내 중소기업 수출비중은 3.6%에 불과하지만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다. K-POP 등 한류 열기나 온라인 시장 성장세 등을 고려할 때 미·중·일과 아세안 등에 편중된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위해서라도 적극 공략해야 한다는 게 중기부 판단이다.

이번 상담회에 참여한 바이어들중 러시아의 한국 브랜드 최대 판매 유통기업(히비스커스 그룹) 카자흐스탄 온‧오프라인 대형 유통기업(VIP 스토어) 우즈베키스탄 최대 화장품 수입총판(사롱케어엣홈) 등은 한류 영향으로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에 특히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앞서 열렸던 4월과 5월 두차레 화상담회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은 총 3583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지난달 23일 무역협회와 중진공의 'K-뷰티·방역'과 '5대 유망소비재' 화상상담을 통해 각각 1495만달러와 915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이달 20일 무역협회의 '브랜드K' 화상상담회에서 1173만 달러어치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한편 이날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과 강성천 중기부 차관이 화상상담회에 참여한 국내 중소기업들을 위로하기 위해 방문했다.

강성천 차관은 "올해는 한러 수교 30주년이자 우리 정부가 '신북방 협력의 해'로 지정한 해"라며 "이번 화상상담회가 우리 기업들에게 신북방 진출의 새로운 전기가 되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7월까지 6차례 더 화상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부·장 기업과 전시피해기업 소비재 중소기업들의 신북방과 신남방 수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화상상담회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무역협회와 중진공 중소기업중앙회 등 기관별 홈페이지와 지방청 수출 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pya84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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