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777-200ER 활용해 화물 및 여객 수요 확보
클락·방콕에 교민 수송 임시편 투입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진에어가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국제선 중 5개 노선에 대한 운항을 재개한다고 26일 밝혔다.
그 동안 진에어는 코로나19 펜데믹에 따른 해외 각국의 입국 금지 및 제한 조치로 인해 지난 달부터 정기편 운항을 중단하고 해외 교민 등 수송을 위한 임시편 및 화물기를 운영해 왔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진에어 B777-200ER [사진=진에어] 2020.03.30 iamkym@newspim.com |
이번에 재개하는 국제선은 해외 체류 중인 교민, 유학생, 비즈니스 등의 현지 수요와 항공 화물 물동량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6월부터 우선 재개하는 국제선은 인천~방콕, 인천~하노이, 인천~타이베이, 인천~나리타, 인천~오사카 등 총 5개 노선이다.
우선 진에어는 인천~방콕, 타이베이 노선에 B777-200ER 항공기를 투입해 수요 확보에 나선다. B777-200ER 항공기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유일한 중대형 기종이다. 증가하는 항공 화물 수요에 대응하고 현지 여객 수요까지 확보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인천~방콕 노선은 6월 2일부터 주 2회로, 인천~타이베이 노선은 4일부터 매주 1회 운항한다.
인천~나리타와 오사카 노선은 5일부터 주 1회 각각 운항할 예정이다. 베트남의 경우 코로나 19 확산이 안정세에 접어들게 됨에 따라 인천~하노이 노선을 6일부터 주 1회 일정으로 운항 재개한다.
현지 교민, 유학생들의 귀국을 돕는 임시편도 운항한다. 인천~클락 노선은 오는 30일 투입하며 인천~방콕은 이날부터 양일간 총 2회 운항해 현지발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진에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 노선 별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국제선 추가 운항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철저한 기내 방역과 안전 운항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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