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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진단] "신형 SLBM 탑재할 3000톤급 北 잠수함, 美 압박 카드로는 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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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코로나로 경제위기…잠수함 공개해 美 압박할 것" 관측 제기
전문가 "SLBM 한정 해석 부적절…핵보유 정당화한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핵전쟁 억제력 강화 방안'을 언급한 것을 두고 북한이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할 수 있는 3000톤급 잠수함을 건조해 미국을 압박하려하는 것 같다는 관측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관측과 대조적으로 "잠수함은 미국 압박 카드로는 약하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북한 노동당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은 지난 24일 보도에서 김 위원장이 주재한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 개최 소식을 전하면서 "핵전쟁 억제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회의 내용에 대해 "국가무력 건설과 발전의 총적 요구에 따라 나라의 핵전쟁 억제력을 더한층 강화하고 전략무력을 고도의 격동상태에서 운영하기 위한 새로운 방침들이 제시됐다"고 언급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소개하지 않았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를 주재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사진 = 노동신문 홈페이지]

이를 두고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나 지난해 10월에 시험발사한 북극성-3형같은 신형 SLBM을 3~4발 탑재할 수 있는 3000톤급 잠수함 건조 및 공개가 임박한 것이라는 관측이 일부 전문가와 언론으로부터 제기되고 있다.

특히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관측은 '북한이 신형 SLBM을 탑재할 수 있는 3000톤급 잠수함 건조를 거의 마쳤고, 곧 진수식을 열어 미국에 압박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북한 입장에서 신형 SLBM 탑재 가능 잠수함 건조 및 진수식이 충분히 미국 압박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는 "북한은 현재 코로나19로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자력갱생으로 내년까지 버티려고 했지만 내구성이 빠르게 소멸되고 있다"며 "빠르게 승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준비가 되는 대로 잠수함 진수식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사찰했다고 북한 관영매체가 지난해 7월 23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 신종우 "北 잠수함, 오래된 로미오급 크기만 키운 것, 美 본토까지 도달 어려워"
    "여러 핵억제력 수단 중 하나는 되겠지만…美 압박 수단으로는 약해"

그러나 이러한 관측에 대해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선임분석관은 "잠수함은 현재로선 미국 압박 수단이 되기에 약하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제시했다.

신 분석관은 "잠수함이 어느 정도 건조가 됐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현재 조선소가 있는 신포에서 활발한 활동이 있는 것을 보면 진수를 거의 앞두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면서도 "그렇다고 해도 진수식만으로 미국을 압박하기에는 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잠수함에 SLBM이나 핵무기를 탑재한다면 위협이 되는 것은 맞지만, 관건은 그것이 미국 본토까지 다다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 북한이 건조 중인 잠수함은 한‧미‧일의 해상 감시망을 피해서 동해를 빠져나가 태평양까지 갈 수 없다는 견해가 더 많다. 기껏해야 일본이나 괌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분석관은 아울러 "북한이 건조 중인 잠수함이 크기 외에는 현대전에서 차별화를 보일 정도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가진 3000톤급 잠수함은 과거 자체 생산했던 로미오급 잠수함의 설계를 이어받아 좀 크게 만든 것일 뿐, 성능이 우수한 것이 아니다"라며 "때문에 이 잠수함이 여러 핵억제력 수단 중 하나가 될 수는 있으나 그것 자체가 진정한 핵억제력이 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에 북한이 언급한 '핵억제력 강화'를 ICBM, SLBM 등 특정 무기체계에 한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핵억제력 강화'를 말한 것은, 북한이 지금까지 비핵화 협상을 이어오면서 핵포기를 언급했던 것과 달리 앞으로는 스스로 핵포기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라며 "왜 스스로 핵을 보유할 수밖에 없는지 그 정당성을 핵억제력에 끼워 맞춘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원곤 교수도 "북한이 핵전쟁 억제력 강화를 언급한 것은 핵무기를 고도화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미"라며 "대수롭지 않게 볼 일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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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과열 vs 추가 랠리' 갈림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실적 자체를 넘어 향후 주가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37%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실적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0.1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89만3000원이던 주가는 약 37.1% 상승하며 단기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날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승 흐름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가 이미 실적 수치 이상으로 선반영돼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60만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90만원대를 거쳐 120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실적 발표 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40조2090억원을, KB증권은 40조830억원을 예상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은 40조원대 이익을 전망해왔다. 키움증권과 흥국증권 역시 유사한 수준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시장 예상 범위 내에서 확인됐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반영된 기대를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코스피가 약 27% 상승하는 과정에서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단순 조정으로 보기보다 상승 이후 흐름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전반에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자사 생산능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 제약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DS투자증권 130만원, LS증권 150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메리츠증권 170만원,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180만원, KB증권 190만원, SK증권 200만원 수준까지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이클을 구조적인 변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RAM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가격 중심 경기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 인프라 비즈니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중장기 호황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역시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분을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익 성장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2026-04-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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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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