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렘데시비르, 효과 확인…코로나19 환자 회복기간 31% 단축

기사입력 : 2020년05월25일 10:18

최종수정 : 2020년05월25일 10:26

미국 국립보건원, 다기관·다국가임상시험 결과 발표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미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인 렘데시비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은 렘데시비르(remdesivir) 임상시험 결과를 지난 22일(현지 시간) 저명학술지인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 발표했다.

[사진= 서울대병원]

이번 임상시험은 코로나19 폐렴 환자 1063명을 대상으로 렘데시비르 또는 위약을 10일간 투여해 비교 분석한 것이다.

렘데시비르 투여군은 위약군과 비교해 회복시간이 31% (15일→11일) 단축됐으며, 미국은 식품의약국(FDA)는 이를 근거로 중증환자에게 렘데시비르 긴급 사용허가를 승인했다.

이번 연구는 전세계 10개국, 73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다국가 다기관 임상 시험이다.

미국에서 45개 의료기관이, 유럽과 아시아에서 28개 의료기관이 참여했으며, 아시아에서는 아시아에서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가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 오명돈 교수(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장)이 연구책임자로 참여했다.

앞서 중국에서도 후베이성의 10개 의료기관이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을 실시했는데 환자수가 237명으로 효과 평가를 제대로 하지 못한 바 있다.

렘데시비르 제조사인 길리어드사가 지원하는 임상시험도 비슷한 시기에 진행됐다.

이 임상시험은 위약군을 두지 않고 5일치료군을 10일 치료군과 비교하는 임상시험이었는데, 두 치료군 모두 치료효과나 부작용이 모두 비슷했다.

그러나 위약 대조군이 없어 치료효과가 그 효과가 위약보다 더 좋은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미국 NIH의 연구는 위 두 연구의 한계를 모두 극복해 렘데시비르의 치료 효과를 확실하게 평가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오명돈 교수는 "우리나라도 이러한 임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국가 시스템을 갖추는 일이 시급하다"며 "이번 연구는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매우 가파르게 올라가던 시기 진행됐는데,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임상시험을 수행해 렘데시비르가 환자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얻은 것은 높이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교수는 "이번 임상연구를 통해 렘데시비르는 최초의 코로나19 치료제로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 개발되는 코로나19치료제는 렘데시비르 보다 더 월등하거나 최소한 열등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의 표준 치료제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