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 동구 지원1동 등 3곳이 '소규모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시재생이 탄력을 받게 됐다.
광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0년 소규모 재생사업' 공모에서 △동구 지원1동 '소태동 소통꽃담을 피우다' △동구 '지산2동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지산_이음' △북구 운암2동 '에코(eco)-허브(hub) 운암마을' 등 3곳이 최종 선정돼 국비 4억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광주시 청사 [사진=뉴스핌DB] 2020.05.10 ej7648@newspim.com |
소규모 재생사업은 지역 주민이 자발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에 직접 참여해 향후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확대·발전시킬 수 있도록 주민 역량을 강화하는 마중물 성격의 사업이다. 광주시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6곳이 선정돼 현재 추진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동구 지원1동은 주택 노후화와 좁은 골목, 하수구 악취, 쓰레기 무단배출 등 문제가 심각한 동구문화센터 일원을 대상으로 무등산국립공원 진입 관문의 지역 특성을 활용한 증심천로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지산2동은 지산유원지와 다양한 인문학적 유산을 강점으로, 이한열 열사-오지호 화백-문병란 시인-지산유원지를 잇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지산이음길을 조성하는 등 관광자원화 함으로써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차별화된 마을브랜드를 구축할 예정이다.
북구에서 첫 선정된 운암2동 '에코(eco)-허브(hub) 운암마을' 사업은 고가도로에서 발생하는 매연, 소음 공해로 인해 도심 깨끗한 환경에 대한 주민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해 친환경을 테마로 운암시장 일대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찬혁 광주시 도시재생정책과장은 "소규모 재생사업은 지역주민이 직접 지역자원을 발굴하고 제안해 선정된 사업이다"며 "주민과 유기적으로 소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실현하고, 주민 역량을 강화해 뉴딜사업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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