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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양회] '정책 훈풍' 올라탈 유망섹터,소비재·기계설비·헬스케어株

기사입력 : 2020년05월21일 16:46

최종수정 : 2020년05월22일 14:49

소비재 업종, 양회서 나온 내수진작 방안 수혜 관측
헬스케어, 의료 인프라 확충 기조에 실적 확대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21일 본격적 일정에 돌입하면서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섹터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초은국제증권(招銀國際·CMB International Securities), 화서(華西)증권 등 기관들은 기계,선택소비재, 필수소비재, 교육,자동차, 온라인 섹터를 유망 업종으로 꼽았다. 이중 소비재 업종은 양회에서 내놓은 내수 진작 방안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증권사가 지목한 유망 섹터와 종목을 짚어본다.

◆소비재 섹터, '포스트 양회' 승자로 지목

초은국제증권은 당국이 양회에서 소비 진작을 위한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면서 소비재 섹터가 양회 종료 후 최대 수혜 업종이 될 것으로 봤다. 필수·선택 소비재, 유통, 외식을 포함한 광범위한 내수 관련 상장사의 주가가 양회 정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점쳤다.

맥주 업체 칭다오피주(青島啤酒·00168.HK)는 조업 재개 후 4월부터 판매 회복세를 보이면서 시장 점유율도 상승하고 있다. 또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한 꾸준한 실적 성장세 및 제품 가격 인상 등 요인으로 인해 유망 소비재 종목으로 지목됐다.

[사진=셔터스톡]

외식업체 하이디라오(海底撈·06862.HK)는 노동절 연휴 기간 중 뚜렷한 실적 향상을 실현했고, 가격 인상으로 원가 상승 부담을 해소했다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토종 운동용품 업체 리닝(李宁·02331.HK)은 최근 중국내 국산품 열풍과 함께 탄탄한 브랜드 인지도,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2분기 실적 개선이 되는 종목으로 꼽혔다.

◆헬스케어 섹터, 의료 인프라 및 코로나 백신 개발 이슈로 주목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양회에선 의료 기기 확충 및 백신 개발 등 헬스케어 관련 이슈가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이중 의료기기 업체들은 정부의 의료 인프라 확충에 따른 수혜 기업으로 거론된다.

중국 최대 의료기기업체 마이루이이랴오(邁瑞醫療·300760)는 1분기 실적면에서 방역용품 수요 급증에 두 자릿 수 성장세를 나타냈다. 1분기 매출 및 순이익은 각각 21.39%, 30.58% 늘어난 47억 4100만 위안, 13억 1300만위안을 기록했다.

[사진=셔터스톡]

백신 분야에선 화란성우(華蘭生物·002007),창춘가오신(長春高新·000661)이 유망주로 이름을 올렸다. 화란성우의 백신 자회사 화란백신(華蘭疫苗)은 독감 백신분야에서 압도적인 경쟁우위를 갖춘 업체로 평가된다. 최근 3년간 독감 백신 접종 건수가 늘어나는 추세인데다 코로나 사태로 예방 접종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 유력시된다.

창춘가오신(長春高新)은 올해 수두 백신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선두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주력 상품인 성장호르몬 제품은 코로나 사태 종식 단계에서 꾸준한 판매 성장이 기대되는 품목으로 꼽힌다. 현재 성장 호르몬은 아동의 성장 촉진에 이용될 뿐만 아니라 안티에이징 의료 분야에도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이 지난 4월 20일 산시성 시찰 중 생방송 전자상거래 스튜디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뉴스핌 신화사]

◆생방송 전자상거래 등 온라인 섹터, 중국 지도부 '관심 사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 4월 산시(陝西)성을 시찰 중 현지 농산품 전자상거래 스튜디오를 방문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시 주석은 생방송 스튜디오에서 '생방송 전자상거래 채널이 농산물 유통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의 산시성 생방송 전자상거래 업체 참관 후 타오바오(淘寶) 등 생방송 플랫폼에서 농산물 판매는 폭발적으로 급증했다.

알리바바(BABA.US) 등 생방송 유통 채널을 운영중인 전자상거래 업체는 향후 생방송 플랫폼을 지원하는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성장 동력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iimedia)에 따르면, 올해 생방송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9610억 위안(약165조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셔터스톡]

◆기계설비 섹터, 인프라 훈풍 올라타

기계 설비 섹터는 양회발(發) '1순위 수혜 업종'으로 꼽힌다. 중국 최대 중장비 업체인 싼이중공은 섹터 대장주로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인프라 건설 경기 회복에 따른 중장비 수요 급증에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

또 다른 유망주로 꼽히는 기계부품업체 헝리예야(恒立液壓 601100)의 실적은 굴삭기 수요 확대에 따른 유압 실린더 및 유압펌프 주문 폭증에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유압펌프 분야 매출은 동기 대비 142.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매출 및 순이익은 각각 28.57%, 54.93% 증가한 54억 1400만 위안, 12억 9600만 위안에 달했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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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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