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은 지난 20일 농협은행 거창군지부 지하창고에서 문화도시 활동가 및 군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거창문화 동당동당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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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문화 동당동당 라운드테이블에서 국악협회 유금순회장이 재능기부로 아쟁을 연주하고 있다.[사진=거창군]2020.05.21 yun0114@newspim.com |
이날은 지역 내 유휴공간 활용과 활성화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해보자는 취지로 거창읍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지만 별다른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10년 이상 방치 중인 구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진행됐다.
지난주에 이어 '문화도시에 대한 이해와 문화기획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문체부 문화도시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안녕소사이어티 안영노 대표와 창원에서 활동 중인 조난영 문화도시 활동가가 참석해 강의와 참석자들 간 대화와 토론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 대표는 문화도시의 지향점과 휴먼웨어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의했으며, 조난영 활동가는 실제 문화도시 활동가로 경험했던 사례를 중심으로 이야기하여 참석자들로부터 이론과 실습이 적절히 조화된 강의였다는 평을 받았다.
강의 후 참석자들이 거창지역에서 경험한 동아리 활동들을 소개하고 강사들과 생각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져 시민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문화도시는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다.
한편, 이날 라운드테이블은 강의 시작 전 문화도시 활동가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국악협회 유금순 회장과 거창문화도시 차홍길 직원이 각각 아쟁연주와 팝핀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