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해제 후 광주지역 확진자가 0명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 2명이 광주를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충남 서산 9번 환자인 20대 여성 A씨가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광주의 친척집 등지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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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배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디지털 그래픽 [자료=U.S. CDC] |
서산 확진자는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확진자의 지인으로 지난 19일 검체 채취 후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별한 의심증상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의뢰한 결과 2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6일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친척집을 방문, 하룻밤을 머물렀다. 17일에는 같은 동의 감자탕집, 골프존, 커피숍 등을 방문하고 오후 9시께 자차로 충남 서산으로 이동했다.
인천에서 27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B(19) 군도 광주를 방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B군은 인천 남동구 17번째 환자로 지난 6일 코인노래방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2일 증상이 나타났지만 19일 검사해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군은 증상이 나타나기 이틀 전인 10일 승용차를 타고 광주를 방문했다.
광산구 쌍암동 숯불갈비 가게와 걸어서 인근 친척집에 잠시 들렀다가 광주를 떠났다.
A,B씨와 밀접 접촉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거나, 검사 예정인 상태다.
확진자들이 다녀간 곳은 긴급 방역을 마쳤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