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로 관광 중단, 관광객 187만명 감소
피해액 513억원…지역 주민 생존권 위협
[파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DMZ 관광이 중단되면서 관광객 187만명이 감소해 관련 업계 주민들이 수백억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DMZ 관광재개를 위해 한 자리 모인 3개 시군 단체장.[사진=파주시] 2020.05.20 lkh@newspim.com |
경기 파주시는 20일 임진각 DMZ 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철원군, 고성군과 'DMZ 평화관광 재개를 위한 협력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최종환 파주시장과 이현종 철원군수, 함명준 고성군수 등은 이날 열린 회의에서 관련 업계 주민들이 513억원의 직접 피해를 입었다며 DMZ 관광을 재개해 달라는 공동건의문을 채택, 서명했다.
특히 회의에서 관광중단 장기화로 지역 주민의 생존권 마저 위협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는데 입을 모았다.
공동건의문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국방부에 전달된다.
최 시장은 "지난해 9월부터 접경지역 시군들은 ASF의 확산을 막기 위해 DMZ 관광을 포함해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특별한 희생을 치러가며 관광재개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며 "지역주민의 삶이 더 무너지기 전에 관광이 재개돼야 하고 3개 시군은 관광 재개를 위해 힘을 합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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