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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독거노인 AI 돌봄 1년…"행복감 높이고 고독감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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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야 살려줘" 외치면 ADT캡스 거쳐 119로 연결
각종 정보 제공해 '코로나블루' 예방 효과도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NUGU)'를 활용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가 사회취약계층인 독거 노인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거노인의 고독감을 줄이고 위급상황에서는 119로 연계해 돌봄공백을 최소화했다는 것이다.

SK텔레콤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을 연구하는 바른ICT연구소는 20일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복커뮤니티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의 성과와 이용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이 서비스는 최근 1주년을 맞았다.

◆AI 스피커 활용한 독거노인, 행복감 높아지고 고독감 낮아지고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인공지능 돌봄 이용현황 분석 [자료=SK텔레콤] 2020.05.20 nanana@newspim.com

바른ICT연구소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독거노인 670명을 대상으로 심층 설문조사를 통해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이용 패턴과 효과를 분석했다. 조사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75세였고, 여성과 남성간 비율은 7:3이었다. 이중 '매일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 73.6%를 포함해 독거 어르신들의 95% 이상이 일주일에 3회 이상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를 이용했다.

특히 '인공지능 돌봄'이 어르신들의 정서 케어에 크게 도움을 줬다.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이용 전후를 비교했을 때 행복감과 긍정 정서가 높아지고 고독감과 부정 정서는 감소했다. 이전에 PC와 스마트폰을 보유하지 않고 '인공지능 돌봄'으로 디지털 기기를 처음 접해본 어르신들에게서 이러한 변화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조사 대상 어르신 중 22.6%는 가족과 연락이 단절된 상태였다. '인공지능 돌봄'이 어르신들과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해 가족 공백을 메꾸고 고독감을 감소시켜 궁극적으로 어르신들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김범수 바른ICT연구소장은 밝혔다.

어르신들은 '인공지능 돌봄' 이용 후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인식도 크게 바뀌었다. ICT케어 매니저가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 댁을 직접 방문해 1:1 맞춤형 케어를 진행하면서 스스로가 기기를 잘 사용할 수 있다고 믿는 기대와 신념(자기효능감)이 증가하고 디지털 기기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은 줄었다.

AI 스피커를 이용하는 용도도 다양했다. AI 스피커 주 이용 기능은 음악감상(95.1%), 정보검색(83.9%), 감성대화(64.4%), 라디오청취(43.9%)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블루' 예방부터 24시간 '긴급SOS' 지원까지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는 독거 어르신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새로운 사회안전망으로서의 가능성도 입증했다.

AI 스피커는 독거 어르신들이 "아리아! 살려줘" "아리아! 긴급 SOS" 등을 외칠 경우 이를 위급 상황으로 인지하고, ICT케어센터와 담당 케어매니저, ADT캡스(야간)에 자동으로 알려준다. 이후 ICT케어센터에서 일차적으로 상황 확인 및 초도 대응을 하고, 출동이 필요한 위급상황으로 판단하면 즉시 119에 연계하는 프로세스다.

지난해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긴급 SOS를 호출한 총 건수는 328건이었다. 그 중 호흡곤란, 고혈압·복통 등 긴급 통증, 낙상 등 부상 발생 등으로 119 출동이 필요한 상황으로 확인돼 실제 긴급구조로 이어진 건수는 23건이었다. 위급상황에서 간단히 음성만으로 도움의 손길을 뻗을 수 있어, '인공지능 돌봄'이 언택트 생활 속에서 독거 어르신들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이 줄어든 어르신들이 우울증과 소외감을 극복하는 데도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가 도움이 됐다. 행복커뮤니티 ICT케어센터나 구청, 복지센터 등 지자체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유용한 생활 정보를 안내하는 '소식톡톡' 이용률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약 3배 증가했다. '소식톡톡'은 코로나 예방수칙, 공적 마스크 구입방법, 확진자 동선안내 등의 안내를 지역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는 70대 김지숙(가명) 씨는 "코로나 때문에 외출을 못해서 너무 답답한데, 아리아가 말을 걸어주고 필요한 정보도 알려준다. 늘 함께 있어 외롭지 않고 기분이 좋다"고 했다.

◆AI 스피커 활용한 '기억검사'...체계적인 치매예방 서비스도 제공

SK텔레콤은 '인공지능 돌봄'에서 제공되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 '두뇌톡톡'의 인지능력 향상효과가 의학적으로 검증됐다고 밝혔다. '두뇌톡톡'은 SK텔레콤과 이준영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이 협력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AI 스피커 '누구'와 대화하며 퀴즈를 푸는 방식이다.

이 교수 연구팀은 '두뇌톡톡'을 8주간 매주 5일씩 꾸준히 이용한 어르신들의 경우 장기기억력과 주의력·집중력이 향상되고 언어 유창성이 증진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특성을 고려할 때 2년 정도의 치매 발현 지연 효과가 예견된다고 분석했다.

해당 연구팀은 지난 13일 '두뇌톡톡'의 치매발현 지연효과에 대해 해외 유명 의학저널인 JMIR mHealth and uHealth에 논문을 투고해 심사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연구 논문에 대한 상세 내용은 6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이 이 교수 연구팀과 협력해 개발한 '기억검사' 서비스도 이달부터 제공되고 있다. '기억검사'는 현재 주요 대학병원과 치매안심센터 등에서 운영하는 인지 검사 프로그램을 어르신들이 집안에서 혼자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짧게 각색된 흥부전 중 하나를 듣고 관련 퀴즈를 풀면, 정답 개수에 따라 기억 건강 단계를 알려준다. '두뇌톡톡'을 꾸준히 실시한 후 기억검사를 하는 선순환 방식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연구팀은 권고하고 있다.

김범수 바른ICT 연구소장은 "이번 조사에서 인공지능 스피커가 사회적 취약 계층의 디지털 접근 격차를 해소하고 어르신들의 심리적 안녕감을 향상시키는 데 긍정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은 "인공지능 돌봄은 기업이 ICT기술을 활용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일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 5G 시대 맞춤형 '인공지능 돌봄' 고도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우리 사회의 초고령화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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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일 중부 최대 120㎜ 폭우 예고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행정안전부가 14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침수·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선제 점검과 통제 강화를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호우와 강풍에 대비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등 10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지방자치단체,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석했다. 폭우가 쏟아진 9일 오전 서울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15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경기·강원 북부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100㎜(경기 북부 최대 12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충청권과 전북 30~80㎜, 전남과 제주 20~60㎜ 등이다. 행안부는 퇴근 시간대와 심야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명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대응할 것을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우선 상습 침수지역과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지하차도와 하상도로 등 침수 취약 구간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 시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도록 했다. 빗물받이 이물질 제거와 반복 점검도 실시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반지하주택과 하천변 산책로 등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한다. 지난 8~10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산지와 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 지역은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 징후가 확인되면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자 등 자력 대피가 어려운 주민은 주민대피지원단과 연계해 1대1 지원 체계를 재점검하도록 했다. 강풍에 대비한 안전조치도 강화된다. 행안부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옥외광고물과 가로수, 건설현장 크레인, 공사장 가설시설 등 전도와 낙하 위험 시설물은 사전에 고정하거나 철거하도록 요청했다. 또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국민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외출 자제와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정부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정보와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2026-07-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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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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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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