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이 실시간차트를 없앤다.
멜론은 지난 19일 "오랜 시간 많은 멜론 이용자분들이 사랑해 주신 멜론의 차트에 새로운 변화가 생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음원사이트 멜론이 실시간 차트를 없앤다. [사진=멜론] 2020.05.20 alice09@newspim.com |
이어 "지금 1시간의 이용량으로 집계하는 실시간 차트는 최근 24시간으로 기준이 변경된다. 매시간 이용자들이 많이 듣는 음악을 알려드리는 것은 변함없지만 곡의 순위와 등락 표기를 없앤다"고 밝혔다.
멜론 측은 "순위 경쟁보다는 멜론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음악과 트렌드를 발견하고, 감상으로 연결하는 역할에 충실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개편되는 차트에서는 '셔플재생'을 기본 재생 방식으로 채택해, 차트 상위권에서 벗어나 좀 더 다양한 곡을 감상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멜론은 "멜론은 음악 서비스로서의 기본적인 가치에 집중해 내가 선호하는 음악, 트렌디한 음악,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음악을 발견하고 감상하는 방식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만들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멜론은 최근 24시간을 기준으로 곡당 1인이 1회 재생하는 곡 횟수를 집계, 이를 1시간 마다 업데이트하는 실시간 차트를 제공했다. 해당 실시간 차트로 인해 음원 사재기, 팬들의 일명 '총공'으로 인한 음원 줄세우기 등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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