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국민의힘 "SKT, 취약계층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가입 추진"

기사입력 : 2025년05월01일 13:40

최종수정 : 2025년05월01일 13:53

SKT 해킹사태 소비자 권익 및 개인정보보호TF 간담회
"국가안보와도 직결...정부기관 연구인력 투입 검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SK텔레콤이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유심보호서비스에 일괄 가입시키기는 안을 추진한다. 아울러 피해 최소화 방안 및 대응책을 가입자들에게 최대한 빠른 시간 내 개별 통지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SKT 해킹사태 소비자 권익 및 개인정보보호TF'는 1일 국회에서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피해 상황 및 향후 대책을 점검했다.

사진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김희정 TF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사태 관계자들로부터 책임있는 보고를 받고 몇가지 대책을 강구했고, 기업가와 정부 관계자들이 수용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유출된 개인정보 보호항목과 유출 경위, 정보 주체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 대응 조치 방안에 대해 72시간 내에 알리도록 돼있다"면서 "현재 SKT는 이를 개인에게 통제하지 못해 취약계층들이 애를 먹고 심지어 주변에 계신 국회의원들조차 어떻게 조치해야 되는지 모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TF는 SKT가 이러한 항목들을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빠른 시간 내에 개별 통지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심보호서비스나 여러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인 사안을 보고받았다"면서 "해당 날짜가 될 때마다 즉시 개별 공지해 모든 피해자들이 더 이상 피해가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답을 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이 힘든 분들, 티월드 매장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이나 노령 계층에 대해서는 유심보호서비스를 회사에서 일괄 가입 추진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또 "국제적으로 많이 활용되는 해킹 수법인 것이 알려졌고, 해외에서 활약하는 해커들이 사용한 수법임이 알려졌기 때문에 국가 안보와도 연결될 수 있는 문제로 본다"면서 "국가안보연구소, 국정원 등 연구인력이 투입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스마트폰은 신분증이자 지갑인데 그 기반이 뚫린 상황"이라며 "더 심각한 건 SKT가 유심 정보를 암호화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 역시 "지난 20여년 사용했던 SKT와의 계약을 해지했다"면서 "모든 것이 휴대폰 하나로 연결되는 시대에 사전 예방은 커녕 사후 대처조차 미흡한 기업에 대한 항의의 뜻"이라고 지적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