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내달 예정됐던 KPGA 선수권대회가 8월로 연기됐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6월11일부터 개최 예정이었던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8월6일로 연기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지난해 열린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전경. [사진= KPGA] |
KLPGA가 국내 개막전인 챔피언십을 지난 17일 마무리한데 비해 KPGA는 아직 개막전을 치르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월23일 열릴 예정이었던 개막전인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이 무기한 연기된 데 이어 선수권마저 연기됐다.
KPGA는 6월18일부터 열리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만약 이 대회가 열리지 않으면 7월2일로 예정된 부산경남오픈이 첫 대회가 된다.
KPGA는 구자철 회장이 조속한 개막을 추진하고 있지만 타이틀 스폰서 등 재정적인 문제로 대회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또한 지난 17일엔 최경주(50)가 KPGA 부회장직을 떠난 바 있다.
구자철 KPGA 회장은 그동안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마련해 타이틀 스폰서와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것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지만 남자 골프 상황은 쉽지 않다.
지난 15일 대한골프협회와 공동주최사인 코오롱은 6월25일부터 28일까지 치르려던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를 취소했다. 1958년 시작한 한국오픈이 열리지 못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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