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고흥군은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4차선 확포장사업과 국도 77호선 도로개량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가 개시된 것을 전 군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위 2개의 노선 확포장은 고흥 발전의 주춧돌이 되는 대형 SOC사업으로 그간 군에서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수차례 방문해 건의해온 사업이다.
봉래 4차선 확포장공사 [사진=고흥군] 2020.05.19 yb2580@newspim.com |
이들 노선은 작년 12월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마련된 '제5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2021~2025년)'에서 조사대상으로 포함됐다.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오는 21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현장 실사 팀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확정을 위해 현지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구간은 국내유일의 우주센터 길목임에도 굴곡이 심한 2차선으로 우주발사 기자재 반입 시 효율적인 수송에 장애가 크다. 선형도 불량해 이 도로를 이용하는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국도 77호선 영남 우두~포두 옥강 16km 구간은 고흥~여수 연륙·연도교의 개통으로 교통수요가 급증해 도로 선형개량이 시급한 도로다. 고흥군은 '제5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반드시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봉래면과 동일면 등 지역주민들은 평소 국도 15호선의 2차선 도로 이용 시 교통사고의 사각지대로 항상 불안하다고 호소해 왔다.
국책사업으로 시행한 나로우주센터와 국립청소년우주체험센터를 비롯해 나로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면서 하루라도 빨리 4차선으로 확포장 되기를 염원하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현장실사 팀 조사·연구결과에 따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확정이 되면 올해 말 '제5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 수립 및 고시 후 본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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