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메이저 골프대회 US오픈 지역 예선이 96년만에 처음으로 취소됐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19일(한국시간) "올해 9월 열리는 US오픈의 예선 대회를 치르지 않기로 최종 했다"고 공식발표했다.
US오픈 지역 예선이 96년만에 첫 취소됐다. [사진= 뉴스핌 DB] |
당초 US오픈은 6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9월로 늦춰졌다. 대회측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상황에서 9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예선을 진행하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을 내렸다.
존 보덴해머 USGA 상임위장은 "대회 취소는 정말 힘든 결정이었다. 하지만 이 선택이 현명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역 토너먼트를 통해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 US오픈은 다른 스포츠 다른 메이저 대회와는 차별화된 대회였다. 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9000명 이상이 참가, 열띤 경쟁을 펼친다.
매선 본선에 156명이 출전하던 US오픈은 이번 대회선 본선 출전자 수도 144명으로 줄였다.
필 미켈슨은 최근 주최측의 특별출전권 제안에 대해 "실력으로 출전하고 싶다"며 거절한 바 있다. 메이저 대회 5승을 일군 미켈슨은 준우승을 6차례 했지만 아직 US오픈 트로피는 들지 못했다.
USGA는 예선 없이 어떤 식으로 대회를 치를지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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