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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활력 됐으면"…조민수·치타 '초미의 관심사'

기사입력 : 2020년05월18일 16:25

최종수정 : 2020년05월21일 15:16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센 언니' 조민수와 김은영(치타)가 모녀로 만났다.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초미의 관심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메가폰을 잡은 남연우 감독을 비롯해 치타, 테리스 브라운이 참석해 작품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남연우 감독(왼쪽)이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초미의 관심사' 언론시사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0.05.18 dlsgur9757@newspim.com

'초미의 관심사'는 돈을 들고 튄 막내를 쫓기 위해 단 하루 손잡은 극과 극 모녀의 예측불허 추격전을 그렸다.

남 감독은 "딸 같은 엄마, 엄마 같은 딸이란 설정을 들었을 때 너무 흥미로워서 그걸로 캐릭터를 구축했다"며 "극 말미에 나오지만 제목의 초미는 엄마의 이름이다. 엄마가 가족 빼고는 모든 사람에게 관심을 보이는데 영화가 끝나고 나면 그의 최대 관심사가 가족이란 걸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경을 이태원으로 설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모녀가 막내딸을 찾기 위해 하루 동안 돌아다니면서 편견을 가질 수 있는 인물들을 만난다. 이 인물들을 편견 없이 바라보는 시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거기에 적합한 장소가 이태원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극중 김은영은 이태원에서 가수 블루로 활동 중인 딸 순덕을 연기, 조민수와 모녀 호흡을 맞췄다.

김은영은 "래퍼로서 제 이미지처럼 조민수 선배도 세고 강한 이미지다. 그래서 무섭고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처음부터 너무 편하게 이끌어주셨다. 조언도 해주시고 잘하고 있다고 응원도 많이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 영광스러웠다"고 회상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김은영이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초미의 관심사' 언론시사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0.05.18 dlsgur9757@newspim.com

김은영은 이번 영화의 OST에도 참여했다. 주 전공인 랩뿐만 아니라 노래도 직접 불렀다. 김은영은 "총 다섯 곡 정도 들어간다"며 "다 다른 이야기 같지만, 결국엔 편견이란 하나의 주제가 기둥처럼 자리 잡고 있다. 영화 주제를 강요하지 않되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짚었다.

끝으로 남 감독은 "지금은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극장에서도 고민이 많을 거다. 최대한 방역도 많이 하고 좌석 거리두기도 하면서 안전에 신경을 쓰고 있는 듯하다"며 "우리 영화가 (코로나19로 침체된)영화계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초미의 관심사'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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