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통영시는 인구증가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저출산 인구감소 대응에 적극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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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청 전경 [사진=통영시] 2020.05.18 lkk02@newspim.com |
18일 통영시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인구는 13만221명으로 2010년 대비 1만76명이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2019년 540명으로 전년대비 101명이 줄었으며 전체인구 18.2%가 고령인구로 인구감소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
인구감소 주요 원인은 출생아 감소(결혼감소), 지역경제 침체에 따른 전출 증가, 전입 감소 등으로 보고 있다,
이에 통영시는 인구정책으로 각 분야별 시책 추진 철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분야별 중점 대응계획은 임신·출산 지원책으로 지난해까지 셋째아부터 지원하던 출산지원금을 올해부터 첫째아 100만원 둘째아 200만원, 셋째아 이상 300만원으로 모든 출생아에게 확대 지원하고 있다.
임산부를 위한 출산용품 마더박스지원, 임산부 기초건강 및 기형아 검사비 지원, 예비신혼부부 무료 검진, 난임부부 의료비 지원,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등을 지원한다.
돌봄·교육 지원책으로 보육료 지원, 아이 돌봄 서비스 사업, 공동육아 나눔터 운영, 인재육성 장학사업, 아동수당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청년·일자리 정책으로는 청년 구직활동 및 창업 지원, 일자리지원센터와 청년센터 운영으로 경기침체로 인한 청년 인구 감소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고령사회 지원책으로 노인건강진단 사업 및 가사 간병 방문 지원, 기초연금 지급,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치매치료 관리비 지원과 어르신 방문 간호 및 만성질환 관리 등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한 정책도 펼쳐나갈 계획이다.
18일부터 통영시 시정발전 아이디어 공모전에 저출산 극복 및 인구증가 분야를 최우선 주제로 선정해 참신한 시민 아이디어를 발굴할 계획이다.
통영시는 그동안 조선업의 경기 침체로 인구가 급격히 줄었으나 안정국가산업단지 성동조선해양의 재가동과 제조업체 유치 등으로 고용창출에 따른 인구증가의 계기를 맞고 있다고 보고 '통영 주소갖기 운동'을 추진 할 계획이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