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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전세계 누적 사망자 31만명...트럼프 "연말전 백신개발 기대"

기사입력 : 2020년05월16일 16:25

최종수정 : 2020년05월16일 17:33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코로나19(COVID-19) 전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454만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 수는 31만명에 육박했다.

미국은 이날 2만5299명의 확진자가 늘어 누적 확진자수가 143만명을 넘겼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러시아에서도 1만59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6일 오후 1시 30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454만2752명, 30만7696명으로 전날보다 5만8933명, 5226명 늘었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144만3188명 ▲러시아 26만2843명 ▲영국 23만8004명 ▲스페인 23만183명 ▲이탈리아 22만3885명 ▲브라질 22만291명 ▲프랑스 17만9630명 ▲독일 17만5233명 ▲터키 14만6457명 ▲이란 11만6625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8만7559명 ▲영국 3만4078명 ▲이탈리아 3만1610명 ▲프랑스 2만7543명 ▲스페인 2만7459명 ▲브라질 1만4962명 ▲벨기에 8959명 ▲독일 7897명 ▲이란 6902명 ▲네덜란드 5662명 ▲캐나다 5680명 등이다.

◆ 트럼프 "초고속팀 가동해 연말 전 개발...백신 무료공급 고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세계최대인 미국은 백신개발을 위한 초고속팀을 가동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초고속 개발팀 가동을 발표하면서 올해 연말이나 그 이전까지 백신개발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백신의 무료공급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할 수 있다면 연말까지 그것(백신)을 얻기를 바란다. 아마 그 이전일지도 모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위해 초고속 개발팀을 본격 가동하고, 미 정부는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가 연말 전에 그것을 할 수 있는지 보고 싶다"면서 "이는 위험성이 있고 비싸지만 우리는 많은 시간을 절약하고 있다. 우리는 수년을 절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정부가 모든 백신 후보들에 투자할 것이라면서 현재 14개 후보 리스트가 만들어졌고 이를 더욱 좁혀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고속 작전'은 정부 관련 부처와 민간 제약회사 등 업계가 협력해 연말이나 내년 1월까지 3억개의 백신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백악관 회견에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백신개발 대표를 지낸 몬세프 슬라위와 미 육군 군수사령관인 구스타프 페르나 장군 등 백신 개발을 위한 '초고속 작전'을 지휘할 책임자들도 배석했다.

그리고 트럼프는 '백악관이 백신을 무료로 공급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대해 "백신을 무료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매우 현실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마스크를 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2020.05.16 kckim100@newspim.com

◆ 일본 '긴급사태 유지' 지역 "더 이상 버티긴 어려워"

39개 지역에서 '긴급사태선언'을 해제했지만 일본정부는 8개 지역에서는 여전해 긴급사태를 유지했다. 감염 확산 위험 때문에 선언이 해제되지 않길 바라는 사람들도 많지만, 자영업자 등은 경제적인 이유로 더 이상은 버티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홋카이도는 4월 중순 이후 2차확산이 시작돼 최근까지도 두 자릿수 일일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중 확진자가 집중돼 있는 삿포로(札幌)시에서는 휴업요청 등의 조치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지역의 기간산업인 관광업계에서는 앓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홋카이도의 '입구'라고도 불리는 신치토세(新千歳)공항은 지난 3월 하순부터 모든 국제선이 운휴 중이다. 국내선도 연휴 이용자가 전년 대비 90% 이상 감소했다. 삿포로시에 위치한 다수의 호텔도 휴업 중이다.

게이오플라자호텔 삿포로는 오는 5월 말까지 신규 예약을 중단하고 있어 숙박객은 전년 대비 10%에 불과하다. 담당자는 "긴급사태선언이 해제된다고 해도 (정부가) 지자체 간 왕래 자제를 요청한다면 통상 영업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했다.

긴급사태선언 연장으로 피로도가 높아진 건 도쿄도 마찬가지다. 최근 도쿄에선 통근 인원이 늘어났다. 신문에 따르면 도쿄와 인근 가나가와(神奈川)현을 오가는 통근 전철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공석이 많았지만, 5월 연휴 이후부터는 승객이 많아져 앉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가와사키(川崎)시에서 도쿄로 통근하는 한 여성(29)은 "확진자가 줄면서 다소 느슨해진 것 같다"며 "감염되는 게 무서워서 선언이 해제돼 만원 전철로 되돌아가면 안될 것 같다"고 말했다.

JR 시나가와(品川)역에도 오가는 사람이 많아, 전철 혼잡을 피하기 위해 재택근무에 협력해달라는 안내 방송을 틀고 있다.

건설회사에 다닌다는 한 남성(35)은 "(긴급사태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이지만 아직은 견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회사 실적도 악화되고 있어 빨리 해제하는 게 경제적으로는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박능후 "한중일 3국 기업인 등 필수인력 이동 확대하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개최된 한·중·일 3개국 보건장관 영상회의에서 의사나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주최국인 중국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각국의 코로나19 현황과 관련 정책을 공유하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한 방역 정책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코로나19의 해외 유입을 막기 위해 각국은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사증 발급과 효력을 제한하고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14일 간 격리를 의무화하고 있다.

박 장관은 "고도로 상호 연결된 경제 체계 하에서는 국가 간 필수적인 경제 교류를 유지하고 확보해 나가는 노력도 필요하다"며 "각국의 방역 조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과학자, 의사,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3국이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3개국은 이번 논의를 반영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코로나19 대응에서 3국 간 협력 의지를 다지고, 올해 말 예정된 제13차 회의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중국에서 모일 수 있기를 기대했다.

박 장관은 "한중일 협력이 코로나19 등 감염병 위기 대응을 비롯한 전 세계의 인간 안보 구현에 기여하는 중대한 역할을 계속해서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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