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정은경 본부장 "이태원 클럽 3차감염 4명…4차감염은 없어"

기사입력 : 2020년05월15일 15:54

최종수정 : 2020년05월18일 07:54

5개 클럽 방문자 5500여명 중 4300여명 검사
'어린이 괴질' 국내발생 없어…유사사례 주시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감염 사례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아직까지 4차 감염 사례가 발생하거나 우려가 있는 사례는 없다"며 "3차 감염으로 확인된 사례는 인천 학원 관련 4명으로, 나머지 사례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추가 확인을 통해 분류한 뒤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진단검사는 현재까지 4만6000여건이 시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 최초 유행이 시작된 5개 클럽(킹, 트렁크, 퀸, 힘, 소호) 방문자 5500여명 가운데는 4300여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5월 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2020.05.08 unsaid@newspim.com

정 본부장은 "이태원 유행 관련 검사자는 누적 4만6000여명으로, 실제 클럽이나 주점을 다녀오신 분들과 이런저런 걱정으로 검사를 받은 분들이 포함돼 있다"고 발혔다.

이어 "최초 유행이 발생한 5개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 5500여명 가운데서는 4000여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방문자 명부와 카드사용내역, 기지국에서 확인받은 전화번호 등을 통해 검사자 숫자를 추정했다"고 언급했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이날 오후 12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53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87명, 경기 26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에서만 135명이 확인됐다. 감염경로별로는 클럽 방문이 90명,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는 63명이다. 여기에 홍대주점 관련 확진자 5명은 이태원 클럽과 연관성을 확인했지만 153명에는 포함되지 않아 관련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과 연관성이 추정되는 어린이 괴질 사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국내에서 유사 사례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곽진 중대본 환자관리팀장은 "국내 소아감염 전문가 등과 확인한 결과 아직까지 해외에서 보고되는 소아 특이사례와 유사한 사례가 국내에서 아직 보고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 관련 어린이 괴질 진단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 지난 12일 뉴욕주 보건당국은 관련 사례 102건을 보고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중 상당수가 코로나19 감염검사 또는 항체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영국 등에서도 어린이 괴질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국내 방역당국은 해외에서 보고되는 어린이 괴질과 코로나19의 연관성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어린이 괴질이 코로나19로 인한 반응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속 모니터링한다는 입장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소아감염학회, 가와사키병학회 등과 연관해 유사사례가 있는지에 대해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관련 사례가 발생했을 때 신고와 조사 체계를 갖추고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