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말까지 코로나19(COVID-19) 백신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하고, 백신을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군을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에 방송된 인터뷰에서 "이 백신을 나눠주는 것이 엄청난 일이 될 것"이라며 "우리 군은 연말까지 동원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매우 신속하게 백신을 나눠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령층에 대한 공급을 우선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이 연말까지는 나올 것이라며, 미국은 그러한 가정 하에 군대 등을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연말까지 3억명 분의 백신을 양산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재 몇 가지 후보 백신이 개발 중이기는 하지만, 아직 승인받은 코로나19 백신은 없다.
다만 백신이 일단 개발되면 이를 신속하게 생산하고 유통시키는 것이 미국 경제 회생을 위해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백신 개발 목표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의 관측과 상당히 어긋난다.
파우치 소장은 "효과적인 백신 후보가 늦가을이나 초겨울쯤에 나오기를 희망한다"면서도 "미국의 새 학기가 시작되는 올 가을까지 백신이 개발될 것이라는 예상은 다소 지나친 기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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