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36명 중 233명 '음성', 3명 검사중...경북 389명, 전원 '음성'
[대구·경북=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경북지역의 '이태원 클럽' 관련 관리대상자가 625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전날 478명에 비해 147명이 늘어난 규모로, 정부가 이태원 클럽발 추가 확산을 조기 차단키 위해 '익명 검사' 방침으로 전환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진 확산으로 영업이 중지된 서울 이태원 클럽 입구에 출입금지를 알리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사진=뉴스핌DB] 2020.05.14 nulcheon@newspim.com |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지역 이태원 클럽 관련 관리대상은 236명으로 이 가운데 233명은 '음성'판정을 받고, 3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또 이 가운데 유흥시설(클럽·주점 등) 방문으로 검사한 인원은 158명이며, 이태원 등을 단순 방문해 검사한 인원은 78명이다.
경북지역의 경우 관리대상은 18개 시군의 389명으로, 이 중 내국인은 363명이며, 외국인은 2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클럽.주점 방문자는 81명, 이태원 등의 단순 방문은 306명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2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들 관리대상 389명은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역 유흥시설에 대해 오는 26일까지 '집합금지'를 담은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특히 이태원 소재 클럽 등을 출입한 인원에 대해서는 오는 25일 자정까지 대인접촉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대구.경북 보건당국은 자진신고와 진단검사를 받을 것으로 독려하고 확인된 관리대상 인원에 대해 전수검사와 함께 출근제한 등을 포함한 자가격리, 증상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감시와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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