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한진칼, 대한항공 유상증자 참여..."자산 매각·차입으로 3000억 마련"

기사입력 : 2020년05월14일 12:16

최종수정 : 2020년05월29일 08:00

14일 이사회 개최...대한항공 지분율 유지 결의
계열사 지분 등 담보로 자금 마련할 듯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코로나19로 위기에 놓인 대한항공이 1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선 가운데 최대 주주인 한진칼도 참여를 결정했다. 약 3000억원의 필요 자금은 보유자산 매각과 담보부 차입으로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진칼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소문 사옥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대한항공이 추진하는 총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의결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한진그룹]

이날 이사회는 한진칼이 보유한 대한항공 지분 가치 유지 및 대한항공의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최대 주주인 한진칼이 선제적으로 대한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을 결의했다.

한진칼은 대한항공 지분 29.96%를 보유하고 있다. 전날 대한항공이 발행주식 20%를 우리 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하기로 결정하면서 유상증자 참여에 필요한 자금은 약 2400억원으로 부담이 줄었다.

다만 이 경우 지분율이 다소 하락하는 만큼, 한진칼은 현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이번 유상증자에 주주배정 물량 이상을 청약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약 3000억원의 자금 투입이 필요하다.

한진칼은 보유자산 매각 및 담보부 차입을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진칼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연결기준 1412억원에 불과하다.

이에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한진(23.62%) 진에어(60%) 정석기업(48.27%) 등 계열사 보유 지분과 정석기업이 보유한 부동산 등을 담보로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한진칼 관계자는 "매각 및 차입 방안이 구체화되는 시점에 별도의 이사회를 개최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의했다.

유상증자는 주주 우선 배정 후 실권주를 일반 공모하는 방식으로 결정됐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 수는 7936만5079주이며, 예상 주당 발행가격은 1만2600원이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