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JW홀딩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긴급의약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룩셈부르크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항생제를 수출한다고 14일 밝혔다.
항생제는 대표적인 긴급의약품으로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치료 목적으로 쓰인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JW홀딩스의 제이더블유레보플록사신주. [사진=JW홀딩스] 2020.05.14 allzero@newspim.com |
룩셈부르크에 수출되는 제품은 제이더블유레보플록사신주(성분명 레보플록사신)로 호흡기와 부비강염 등에 효과가 있는 퀴놀론계 항생제다. 일반 주사제와 달리 레보플록사신이 생리식염수와 혼합돼 있어 별도의 희석 과정 없이 사용되는 프리믹스쳐(Pre Mixture) 수액이다.
이번 긴급의약품 공급은 주한 룩셈부르크 대표부의 요청에 따라 성사됐으며, 오는 19일 수출 길에 오른다.
또한, JW홀딩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진행한 대규모 긴급 입찰에서 항생제 공급권을 낙찰 받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카바페넴계 항생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JW홀딩스는 현지 파트너사 오스텔 레버토리즈와 협업을 통해 낙찰받았으며 연간 계약한 프리페넴주 수출물량의 2배를 추가공급할 예정이다.
프리페넴주는 JW중외제약이 2004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미페넴의 퍼스트 제네릭으로 폐렴, 복강 감염 등 중증 감염치료에 사용된다.
JW홀딩스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중증 환자의 치료를 위한 항생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라며 "대표적인 긴급의약품인 항생제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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