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사노피, 3.9조 기술수출 반환 의향 통보"

기사입력 : 2020년05월14일 08:42

최종수정 : 2020년05월14일 10:46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한미약품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가 당뇨병 치료제 신약후보물질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권리 반환 의사를 통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계약에 따라 120일간 협의를 거쳐 권리 반환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계약이 해지돼도 한미약품이 이미 수령한 계약금 2억유로(2643억원)는 반환하지 않는다.

한미약품은 2015년 사노피에 에페글레나타이드, 에페글레나타이드와 인슐린을 결합한 주1회 제형 인슐린 콤보, 주1회 제형 지속형 인슐린 등 당뇨병 치료제 신약후보물질 3종을 '퀀텀프로젝트'로 39억유로(5조1845억원)에 기술수출했다. 계약이 해지되면 사노피는 한미약품으로부터 도입한 3종을 전부 반환하게 된다.

한미약품 본사. [사진=한미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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