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고성군은 경남에서 유일하게 지역상품권으로만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군은 18일부터 주소지 읍‧면 사무소를 통해 오프라인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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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사랑상품권 [사진=고성군] 2020.05.13 lkk02@newspim.com |
고성군은 지역상품권으로만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회생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고성군은 한국조폐공사를 통한 고성사랑상품권 선주문을 완료해 필요 물량을 확보한 상태이다.
군은 김해시, 남해군, 하동군과 함께 정부 재난지원금을 지역사랑상품권 모바일로 제공하는 도내 4개 시·군 중 하나이며 이는 카드나 현금을 주고받지 않아도 되는 일명 '언택트(untact) 결제수단'이라는 측면에서 코로나19 여파 속 군민들의 안전한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돕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고 덧붙였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 4일 사회취약계층 중 주민등록상 가구 구성원이 일치하는 기초생활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 연금 수급 대상자 7207가구를 대상으로 1차 현금지급을 완료했다.
이후 지난 11일부터는 9개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카드 포인트 충전방식 신청을 진행 중이다. 세대주 본인이 신청하면 2∼3일 이내에 본인의 카드로 포인트 충전을 받을 수 있다.
오는 18일부터는 카드와 연계된 은행창구를 통한 오프라인 카드 포인트 신청도 가능하며 카드사 포인트 충전은 오는 31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사용기한은 8월 31일까지며, 도내(카드포인트)·고성군 관내(고성사랑상품권)로 사용지역이 제한된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고성군 긴급재난소득지원금을 아직 지급 받지 못하신 군민께서는 신청마감기한인 5월 22일까지 꼭 수령하시길 바라며, 이번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 새로운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