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휴젤의 올 1분기 실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뒷걸음질 쳤다.
휴젤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3억1141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413억원으로 16% ㅈ줄었고, 당기순이익은 52.4% 줄어든 67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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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휴젤] |
휴젤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톡신·필러의 매출이 줄었다"라며 "해외에서 성장세인 만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내 시장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와 히알루론산(HA)필러 '더채움'의 판매가 위축됐다.
반면 해외 매출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보툴렉스의 해외 매출은 44.1%가 늘어났는데, 특히 라틴아메리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0.3% 증가했다. 아시아 지역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50.1% 늘었다.
더채움의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했다. 아시아 27%, 유럽 27%가 늘었다.
해외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시장 확대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보툴렉스는 지난달 중국에서 판매허가 신청 심사가 완료됐다. 회사는 연내 허가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연내 유럽 의약품국(EMA) 판매허가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BLA)를 신청하는 것이 목표다.
휴젤 관계자는 "남은 한해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빅마켓 진출이 본격화되는 만큼 성공적인 시장 안착 및 이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