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최대 4년제 공립 대학교인 캘리포니아주립대(CSU)는 12일(현지시간) 코로나19(COVID-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올해 가을 학기의 거의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대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CSU는 캠퍼스 23곳의 올해 가을 학기 오프라인 수업을 취소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다만 대학 측은 간호학의 임상 수업 등 일부에 한해 위생·안전 조치 준수를 조건으로 오프라인 수업을 허용한다고 했다.
현재 미국 전역의 대학 가운데 다수가 오프라인 개강 방침을 밝히면서도 온라인 강의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다. NYT는 향후 수 주동안 일부 대학이 CSU의 방침을 뒤따를 수 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를 완화하며 경제활동 재개에 나선 상황이다. 다른 주에 비해 신규 감염률이 낮아졌고, 진단검사 건수도 100만건을 달성하는 등 이전보다 경제활동 재개에 적합한 요건을 갖췄다.
한편, 미국 뉴욕 시의 브로드웨이 극장이 오는 9월 6일까지 폐쇄된다. 이날 브로드웨이 제작자와 극장주를 대표하는 브로드웨이리그는 뮤지컬 등 전 공연의 취소 기한을 오는 6월 7일에서 이같이 3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브로드웨이리그는 하루 빨리 공연을 열고 싶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안전 우려로 불가피하게 연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브로드웨이 극장 폐쇄는 뉴욕 주정부가 500명 이상의 집회나 행사 개최를 금지한 지난 3월12일부터 시작됐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도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3.08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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