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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WHO "4~5개 약물, 증상 완화·기간 단축 등 치료효과 보여"

기사입력 : 2020년05월12일 21:07

최종수정 : 2020년05월12일 21:07

[제네바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로 개발되는 일부 약물이 증상의 정도를 완화하고 기간을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며, 가장 잠재력이 높은 4~5가지 약물에 대해 더욱 집중적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가렛 해리스 WHO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초기 연구 결과 코로나19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하고 치료 기간을 단축시키는 약물이 몇 가지 나타났다"며 "하지만 바이러스를 없애거나 활동을 중단시키는 약물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함부르크 로이터=뉴스핌] 김사헌 기자 = 2020년4월8일 코로나19(COVID-19) 전염병이 확산되는 가운데,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 앰플 두 병이 독일 함부르크 에펜도르프대햑병원 기자회견장에서 소개되고 있다. 2020.05.08 herra79@newspim.com

이어 "일부 약물이 치료제로서 잠재적으로 긍정적 데이터를 나타냈지만, 효용성을 100% 확신하기 위해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WHO는 코로나19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찾기 위한 국제 임상시험 '연대 실험'(Solidarity Trial) 등 코로나19 예방과 진단, 치료를 위한 효과적 약물과 검사법,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해리스 대변인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을 경계하며, "코로나바이러스는 대체로 백신을 개발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바이러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100개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임상시험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WHO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최소 12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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